
안녕하세요.
미정쌤입니다. 🙂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헤어컬러를 고민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탈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애쉬베이지, 밀크브라운, 백금발, 핑크브라운, 그레이 컬러처럼
부드럽고 투명한 느낌의 헤어컬러를 많이 찾으시죠.
그런데 이런 컬러 상담을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 색 하려면 탈색해야 하나요?”
“탈색하면 머리 많이 상하나요?”
“탈색 한 번만 해도 색이 잘 나올까요?”
“탈색 없이 가능한 컬러는 없나요?”
탈색은 예쁜 컬러를 표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지만,
동시에 모발 손상과 관리까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시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탈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탈색은 머리를 밝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탈색은 단순히 머리색을 밝게 바꾸는 시술이 아닙니다.
우리 머리카락 안에는 원래 가지고 있는 멜라닌 색소가 있습니다.
탈색은 이 색소를 빼내면서 머리를 밝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검은 도화지 위에 밝은 색을 칠하면 색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어두운 모발 위에 밝고 투명한 컬러를 입히면 원하는 색이 잘 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쉬, 베이지, 그레이, 핑크, 블루, 라벤더처럼
투명하고 선명한 색감을 원할 때는
탈색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탈색을 하면 왜 손상될까?
탈색은 모발 속 색소를 빼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모발에 어느 정도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탈색을 반복하면 머리카락의 힘이 약해지고,
건조함이나 끊어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탈색은 단순히 “몇 번 하면 색이 예쁘게 나오나요?”보다
내 모발이 탈색을 견딜 수 있는 상태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매직, 펌, 잦은 염색, 열 손상이 많은 모발이라면
원하는 컬러보다 모발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쁜 색도 중요하지만,
머리가 버텨줄 수 있어야 그 색도 예쁘게 유지됩니다.
탈색 한 번으로 원하는 색이 나올까?
탈색 한 번으로 가능한 색도 있고,
두 번 이상 필요한 색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스러운 브라운 계열이나 살짝 밝은 베이지 느낌은
모발 상태에 따라 한 번의 탈색이나 염색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금발, 실버, 그레이, 파스텔 핑크, 라벤더처럼
밝고 투명한 색은 한 번의 탈색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모발은 붉은기와 노란기가 남기 쉬워서
원하는 컬러에 따라 탈색 단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무조건 많이 빼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컬러에 필요한 만큼만 안전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탈색 없이 가능한 컬러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쁜 컬러는 무조건 탈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탈색 없이도 가능한 컬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코브라운, 애쉬브라운, 카키브라운, 레드브라운, 톤다운 컬러처럼
자연스럽고 분위기 있는 색은 탈색 없이도 표현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탈색을 하지 않으면 컬러의 투명도나 선명함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학교 때문에 너무 밝은 컬러가 부담스럽거나,
모발 손상이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탈색 없는 컬러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탈색 전 꼭 체크해야 할 것
탈색을 하기 전에는 몇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이전 시술 이력입니다.
예전에 검정 염색, 셀프 염색, 매직, 펌을 했던 이력이 있다면
탈색 결과가 균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현재 모발 손상도입니다.
머리끝이 많이 갈라져 있거나 끊어지는 상태라면
무리한 탈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원하는 컬러의 밝기입니다.
사진 속 컬러가 예뻐 보여도 실제로는 탈색이 여러 번 필요한 색일 수 있습니다.
넷째, 관리 가능 여부입니다.
탈색모는 시술 후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홈케어를 하지 않으면 색도 빨리 빠지고 머릿결도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탈색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탈색 후에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샴푸, 트리트먼트, 에센스, 열기구 사용까지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탈색 후에는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기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컬러 전용 샴푸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면
색 빠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나 고데기를 사용할 때는
열 보호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고,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으로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색은 시술 당일보다
그 이후의 관리가 컬러 유지와 머릿결에 큰 영향을 줍니다.
탈색은 ‘색’보다 ‘상담’이 먼저입니다
탈색을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사진 속 색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모발이 그 색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몇 번의 과정이 필요한지,
손상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지,
시술 후 관리는 가능한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같은 컬러라도 사람마다 출발하는 모발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탈색은 꼭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쁜 컬러는 단순히 밝게 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에 맞는 과정과 관리가 함께 따라와야 완성됩니다.
마무리
탈색은 예쁜 헤어컬러를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해야 하는 시술도 아니고,
무조건 많이 할수록 좋은 시술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컬러와
내 모발 상태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탈색이 필요한 컬러인지,
탈색 없이도 가능한 컬러인지,
탈색을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는지
먼저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정쌤은 앞으로도
어려운 미용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드릴게요. 🙂